전영재 건국대학교 제21대 신임 총장.(건국대 제공)/뉴스1
전 총장은 지난 6월 교수·학생대표·동문·직원 등 75명으로 구성된 총장후보자선정위원회에서 총장후보자(3명)로 추천돼 법인 이사회를 통해 신임 총장으로 선임됐다. 임기는 이날부터 4년이다.
건국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별도로 취임식 행사를 개최하지 않는 대신 첫 교무위원회를 겸한 간소한 취임 인사회를 열었다.
그러면서 "건국대가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견인하는 최고 명문사학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창의 인재를 배출하기 위해 교육제도를 개선하고 혁신적인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며 "정책이나 의사 결정 시 토론을 통해 상생할 방법을 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 총장은 '그린 뉴딜' 개념을 중심으로 기후변화와 신재생에너지 등 분야에서 글로벌 협력과 산학교육을 실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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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창조적 혁신으로 미래를 선도하는 대학'이라는 슬로건을 제안하며 "건국대를 세계 100대 대학에 진입시키고 세계를 선도하는 명문 사학의 반열에 올려놓겠다"라고 포부를 내비쳤다.
건국대 화학과에서 학사·석사·박사학위를 받은 전 총장은 건국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대외협력처장과 산업대학원장 등을 역임했다.
교수가 되기 전에는 삼성SDI 종합연구소 LCD 연구팀장, 삼성종합기술원 디스플레이 연구소 선임연구원, 산업통상자원부 차세대 성장동력 디스플레이사업단 사업부장 등으로 일했다.
SCI·SCIE급 국제 저널에 76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LCD 연구 분야 권위자로 평가받는다. 지난해에는 대한민국 신기술사업화 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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