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 ‘가상현실 소방대원 훈련시스템’ 구축 돌입

뉴스1 제공 2020.09.0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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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대응능력 강화, 구조·구급 능력 향상 효과 기대

전주대 김동현 교수팀이 ‘가상현실 소방대원 훈련시스템’ 구축에 돌입했다.© 뉴스1전주대 김동현 교수팀이 ‘가상현실 소방대원 훈련시스템’ 구축에 돌입했다.© 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주대 김동현 교수팀(소방안전공학과)이 소방대원들의 현장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훈련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전주대학교(총장 이호인)는 김 교수 연구팀이 ‘가상현실 소방대원 훈련시스템’ 구축에 돌입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화재와 폭발을 가정한 가상현실에서 안전한 화재진압 및 인명 구조 훈련이 가능한 시스템을 만드는 것으로, 소방청이 추진하는 국책사업이다. 예산규모만 225억원에 달한다.



사업에는 김동현 교수팀 이외에도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네비웍스, ㈜코어센스, ㈜넥스트폼 등도 참여한다.

김 교수팀은 사업총괄을 맡아 훈련 시나리오 개발, 훈련 평가 시스템 및 훈련공간을 구축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은 AI소방관 및 훈련 안전시스템, ㈜네비웍스는 가상현실 콘텐츠 제작과 MR(혼합현실) 모듈 개발에 나선다.


㈜코어센스는 실감체험을 위한 소방관 방화복 내장형 모션캡쳐장비와 컨트롤러 등 하드웨어 개발을, ㈜넥스트폼은 화재확산연산 프로그램 모듈 개발을 담당하게 된다.

그동안 화재 특성상 실제 불을 내고 훈련을 하기에는 안전사고의 위험과 함께 시간적·공간적 제약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훈련시스템이 구축되면 다양한 화재 상황과 환경을 가정한 현장기동훈련이 가능해진다.

전주대 김동현 교수는 “이번 ‘가상현실 훈련시스템 구축사업’이 완료되면 환경적 제약으로 인해 할 수 없었던 소방훈련이 이뤄지게 된다”면서 “소방대원들의 현장대응능력 강화와 구조·구급 능력 향상 효과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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