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면세점 "특허권 만료로 인천공항 1터미널 출국장 영업종료"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2020.09.0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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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면세점 더 이상 운영하는 사업장이 없어 "추후 사업기회 등 살필 것"

SM면세점 자료사진/사진제공=하나투어SM면세점 자료사진/사진제공=하나투어


하나투어는 종속회사인 에스엠(SM)면세점이 인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 면세점특허권 기간만료에 따라 영업을 정지한다고 1일 공시했다. 영업정지금액은 553억6500만원으로 지배회사인 하나투어의 최근 연결 매출총액 대비 7.3% 규모다.

회사 측은 "특허 신청시 부여받은 설치·운영기간의 만료로 영업을 종료했다"며 "코로나19(COVID-19)사태 장기화로 정상적인 영업이 어려웠던 상황으로 추가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하나투어가 운영하는 중견 면세사업자인 SM면세점은 지난 3월 서울 시내점 특허를 반납한 데 이어 지난 7월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사업을 중단키로 결정하고 1터미널 출국장 면세점의 재입찰 포기를 선언했다.

이후 2터미널 출국장과 1터미널 입국장 면세점에 대해서도 영업을 정지하기로 결정하면서 2015년 중견기업 면세점으로 공항면세 사업에 발을 디딘 지 5년 만에 인천공항에서 완전히 철수하게 됐다.



이에 따라 SM면세점은 더 이상 운영하는 사업장이 없게 됐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인천공항 면세점의 영업을 정지하면 당장 운영하는 사업장은 없지만 추후 사업기회 등을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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