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8월 내수·수출 8027대 판매…전년比 20%↓

머니투데이 최민경 기자 2020.09.0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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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가 4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소형 SUV '베리 뉴 티볼리'를 선보이고 있다.'베리 뉴 티볼리'는 신규 개발한 최고출력 163마력, 최대토크 26.5㎏·m의 1.5ℓ 터보 가솔린 엔진이 쌍용차 최초로 장착되었으며, 이중 카본 축적 방지 밸브 시스템이 적용됐다.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쌍용차가 4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소형 SUV '베리 뉴 티볼리'를 선보이고 있다.'베리 뉴 티볼리'는 신규 개발한 최고출력 163마력, 최대토크 26.5㎏·m의 1.5ℓ 터보 가솔린 엔진이 쌍용차 최초로 장착되었으며, 이중 카본 축적 방지 밸브 시스템이 적용됐다.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쌍용자동차가 지난 8월 내수 6792대, 수출 1235대를 포함해 총 8027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19.9% 감소한 실적이다. 특히 수출이 지난해 8월보다 37.5% 감소했다.

다만 지난달에 비해선 내수, 수출 모두 상승세를 기록하며 7.2% 증가했다. 내수판매는 제품별 스페셜 모델 출시와 함께 홈쇼핑을 통한 온라인 판촉 강화 등 비대면 구매 트렌드에 맞춘 마케팅 활동을 통해 전월 대비 1.3% 증가했다.



티볼리 리미티드 에디션 모델은 CJ 홈쇼핑을 통해 전월 완판에 따른 고객 호응에 힙입어 추가 연장판매를 하는 등 주력모델의 회복세에 따라 전월 대비 증가세를 기록했다.

수출도 주요국의 일부 경제활동 재개 추세에 힘입어 전월 대비 80% 이상 증가했던 7월에 이어 8월에도 전월 대비 56.9%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지난 3월 이후 5개월 만에 선적량 1000대를 넘어섰다.



쌍용차는 코로나19 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 쿠웨이트와 이라크에 직영 쇼룸을 오픈했다. 중동지역 판매 네트워크 재정비 작업과 함께 영국 등에서도 대리점 본사를 옮기는 등 효율적인 유통·서비스 품질 향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해외시장이 점진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글로벌 주요 시장별 트렌드에 맞춘 제품 믹스 다각화와 함께 신흥시장 진출을 확대할 것"이라면서 "하반기 G4 렉스턴 부분변경 모델과 티볼리 에어 재출시 등 신제품 출시를 통해 글로벌 판매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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