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공전, 2021학년도 수시 입시전형 특징 공개

대학경제 송하늘 기자 2020.09.01 14:20
글자크기
인하공업전문대학교가 2021학년도 수시 입시전형에서 달라진 주요 변경사항 4가지를 안내했다.

먼저 항공기계과의 학제가 2년제에서 3년제로 변경되면서, 입학정원이 120명에서 80명으로 축소됐다.

이어 항공운항과에 지원하는 남학생이 모든 모집 시기와 모든 전형에 지원할 수 있게 됐다. 항공운항과의 경우 지난해까지 남학생은 정시 일반전형에만 지원 가능했지만, 올해부터 수시모집까지 확대 모집한다.



또한 특목고(과학고, 국제고, 외국어)와 대안학교 출신자 중 일반과정을 이수한 학생의 경우 일반고전형으로 지원하도록 지원 자격이 변경됐다.

마지막으로 특기자전형 중 어학 전형의 지원 자격 점수가 상향 조정됐다. 공업계열과 예능계열의 경우 TOEIC, JPT 성적이 500점 이상에서 600점 이상으로, TOEIC Speaking 성적이 100점 이상에서 120점 이상으로 상향됐다. HSK 성적은 4급 이상으로 작년 기준과 동일하다.
인하공전, 2021학년도 수시 입시전형 특징 공개


이와 함께 사회실무계열의 경우 지난해 TOEIC, JPT 성적이 600점 이상에서 700점 이상으로, TOEIC Speaking 성적이 120점 이상에서 130점 이상으로, HSK 성적이 4급 이상에서 5급 이상으로 상향 조정됐다.



인하공전의 입시는 복수 지원이 불가능하고 수시 1, 2차에 각각 한 번씩만 지원할 수 있어 학과 선택 시 학과의 장점과 적성을 고려해 신중하게 지원해야 한다.

입시전형은 크게 비면접학과와 면접학과로 구분되며, 일반고 졸업자와 특성화고 졸업자 전형에서 비면접학과는 내신으로만 선발한다.

이 때 내신성적에서 근소한 차이로 합격 여부가 판가름 나기 때문에 꼭 인하공전 홈페이지의 내신성적 산출프로그램에서 성적을 비교, 분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정용 입학학생처장은 "현재 면접 방식과 평가기준은 코로나19로 발생할 수 있는 변수를 최대한 고려해 계획하고 있다"며 "추후 인하공전 홈페이지를 통해 관련 내용을 공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 처장은 이어 "인하공전은 4년제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는 제도인 '학사학위 전공 심화 과정'를 운영 중"이라며 "현재 컴퓨터정보공학과, 컴퓨터시스템공학과, 건축공학과, 실내건축학과, 자동차공학과, 토목환경공학과, 화공환경공학과가 이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정용 인하공전 입학학생처장지정용 인하공전 입학학생처장
◆전문지식 갖춘 유능한 전문 직업인 양성의 '산실'

지난 1958년 설립된 인하공전의 교명 '인하'는 인천과 하와이의 첫 글자에서 따온 것으로 지역사회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이후 대한민국의 공업발전과 함께 성장하면서 반세기가 넘는 기간 동안 10만 명이 넘는 졸업생이 전 세계 산업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대한민국 최고 전문대학으로 발돋움했다.

인하공전은 학훈인 '진(眞)'을 바탕으로 진리를 탐구하는 인격적 지성과 전문지식을 갖춘 유능한 직업인 양성을 목표로 양질의 교육을 제공한다.

특히 사회 트렌드에 발맞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 직업인 양성에 앞장서왔다. 앞서 지난 2017년에는 새로운 발전계획을 수립한 후 현재 현장 중심 교육, 창의 인재 양성, 글로벌 고등직업교육의 선도대학으로 도약하고 있다.

앞으로 인하공전은 산업체가 요구하는 전문지식을 갖춘 유능한 전문 직업인을 배출해 졸업과 동시에 취업할 수 있는 산학 일체형 전문대학으로 진화할 계획이다.

◆우수한 교육 품질 입증...국고 지원사업 3개 선정 '쾌거'

인하공전은 지난 2018년까지 전문대학을 대상으로 하는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CC) 사업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SCK) △사회 맞춤형 산학협력 선도 전문대학 육성사업 (LINC+) 등 세 가지의 국고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는 교육의 질적 우수성을 입증한 계기이자 인하공전이 오랫동안 산업 현장에 필요한 전문 인력을 양성한 결실이다.

지난해부터는 혁신지원사업을 통해 대학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해 힘쓰고 있다. 특히 인하공전의 혁신지원사업은 고등직업교육의 질을 높이고, 대학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공유의 패러다임에 동참하는 것이 특징이다.
인하공전, 2021학년도 수시 입시전형 특징 공개
인하공전은 교수-학습방식에 대한 혁신프로그램의 하나로 언제, 어디서, 누구나 인하공전의 우수강좌를 학습할 수 있는 개방형 미래융합인재양성 플랫폼인 'ITC-eLIVE(Inha Technical College-eLearning In Vocational Education)'를 구축했다.

이 플랫폼은 전공직무교육에 디지털 콘텐츠를 적용, 운영함으로써 현장 기반의 직무교육을 강화하는 데 주안점을 둔다. 현재 기초과정, 입문 과정, 전공 과정 등 디지털 콘텐츠 248개를 개발해 이 플랫폼에서 운영 중이다.

이 외에도 인하공전은 △공학교육혁신센터 사업 △정부 초청 외국인 전문학사(GKS) 프로그램 운영 △뿌리산업 외국인 기술인력 양성대학 △교육 국제화 역량 인증 △지역 맞춤형 진로체험 인천 대표기관 △공간정보특성화전문대학 등에 선정돼 교육의 내실화를 실현하고 있다.

◆인하공전만의 색다른 교육 프로그램 '눈길'

인하공전은 특별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모든 학생이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그 일환으로 교수학습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톡(T.O.C. Teacher-On Club) 튀는 멘토링'은 전공 교수와 학생이 멘토와 멘티로 만나 교양과 전공과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프로그램이다.

이는 현재 학기별로 운영하고 있으며, 교수 1명당 최소 학생 7명에서 최대 12명으로 구성된다. 멘티가 된 학생들은 교수와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얻고, 전공 지식도 보충할 수 있어 매년 참가자가 느는 추세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전공이 아닌 비전공학생에게도 다양한 전공 분야 체험을 통해 창의 융합적 사고를 키우고자 '창의 융합을 위한 3D프린팅 체험 튜터링'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2011년부터 디지털 콘텐츠를 개발하고 교내 e-Learning 시스템을 이용해 수업 시간의 보조자료, 학생의 수업 전 사전지식 습득 및 복습 등의 자료로 활용해왔다.

특히 인하공전은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교육 방식의 위기를 e-Leaning 시스템으로 극복하고 있다. 1학기 동안 e-Learning 시스템을 활용해 정규과정인 재료역학 등 2000여 개가 넘는 과정을 5만 2983명의 학생이 수강했다.

또 온라인 과정인 수리와 정보 능력 등 30개 과정은 5376명이 수강했으며, 군복무 중인 학생을 위해 마련된 자기관리와 셀프리더십 등 4개 과정은 273명이 수업을 들었다.

이런 디지털 콘텐츠 개발 능력의 결과로 인하공전은 정부가 주관하는 K-MOOC에 전문대학 최초로 참여했다. 지난 2018년에는 인하공전 허태성 교수가 진행하는 '스크래치와 스마트 코딩'이 K-MOOC 인기 강좌 4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인하공전은 K-MOOC에 '스크래치와 스마트 코딩', '하수관로 조사 및 정보 구축', '문화관광상품의 이해', '조명디자인' 등 4개 강좌를 등록했다.

이외에도 인하공전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분야인 드론에 대한 교육을 확대하기 위해 '드론과 로봇 융합 실습실(DRCL)'도 새롭게 구축했다. '드론과 로봇 융합 실습실(DRCL)'을 통해 인하공전은 드론 분야 산업 현장에 적응해 실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현장 상황과 연계한 강의와 실습을 확대하고 있다.

국제화 프로그램으로는 졸업 예정 학년인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인턴십'이 있다. '글로벌 인턴십'은 해외법인 또는 국내기업의 해외지사에 파견해 16주 동안 인턴십을 수행하고 한 학기 학점을 인정하는 프로그램이다. 서류심사, 교내면접, 기업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한다.

◆수요자 중심의 취업교육·취업 지원 프로그램 돋보여

인하공전은 수요자 중심의 취업 교육과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학생 개인별 취업 준비 역량 수준에 따라 단계별·맞춤형 지도를 전개한다.

먼저 1단계에서는 진로 적성검사를 통한 진로 설계 지도, 상담, 진로 캠프, 직무 특강 등이 이뤄지며, 2단계에서는 △취업지도 컨설팅 △취업동아리 활동 지원 △모의 면접 등을 통해 취업역량 강화 교육을 펼친다.

이어 3단계에서는 학생들이 채용 박람회와 설명회에 적극 참가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구직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또 자체 구축한 온라인 학생이력관리시스템인 '일자리(ILJARI)'를 통해 학생 이력 맞춤형 채용정보를 제공한다.

'일자리'는 'Inha Leader's Job Activity & Recruitment Information'의 줄임말로 인하공전 재학생의 성공 취업을 위해 입학부터 졸업까지의 모든 활동과 이력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이다.

이와 함께 인하공전은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학생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관광통역안내사, 용접·특수용접기능사, 자동차정비산업기사 등 22개 자격 종목의 취득과정을 운영한다. 실제 지난해 동안 437명 이 과정을 이수해 294명이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외에도 청년 일자리 창출과 경제회복의 핵심으로 창업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창업 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창업 실무, 기술 창업아이디어 설계 등 창업이론부터 IoT, 드론과 같은 4차 산업혁명 관련 신산업 분야 기술교육을 위한 Cash Calss형 수업까지 온·오프라인 정규 창업 교과목을 개설했다.

◆다채로운 장학혜택 제공...학생·학부모 등록금 부담↓

인하공전은 다양한 장학혜택을 제공, 학생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완하하고 있다.

수시모집의 경우 외국어 특기자 전형에서 영어·일어 특기자 6명, 중국어 특기자 1명에게 수업료 전액 장학금을 지급한다.

또 일반고 졸업자 전형에서는 학과별 성적우수자 2명, 특성화고 졸업자 전형에서는 학과별 성적 우수자 1명에게 입학 학기 수업료 전액 장학금이 주어진다.

특히 '자격증 장학금'은 인하공전의 특별한 장학제도다. 이 장학금은 취업에 도움되는 자격증 취득을 독려하기 위한 장학제도로, 재학 기간 중 취득한 자격증에 대해 장학금을 지급한다.

이와 함께 학사학위 이상 소지자가 전문대졸이상 전형으로 입학한 경우 '유턴 장학금'을 지급한다. 교육 접점에 있는 지도교수가 장학금의 사각지대에 놓인 학생을 구제하고자 '지도교수추천장학금'도 마련했다.

이외에도 교내 다양한 학업과 취업을 위한 여러 형태의 경진대회를 주최하고, 수상자를 위한 포상제도도 있다. 인하공전은 다양한 장학금 제도로 등록금 대비 약 55%의 장학금을 학생에게 지급해 정부 시책에 맞는 반값 등록금을 실현하고 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