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 참가국민 비상대책위원회와 사랑제일교회 변호인단 등 관계자들이 21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인근에서 문재인 정권 가짜 방역계엄령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은 사랑제일교회.2020.08.21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1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건강보험공단이나 정부에서 구상권 청구에 대한 내용들을 저희들이 확인하고 난 다음 서울시에서 해당되는 금액을 산정해 손해배상을 청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전날 사랑제일교회에 대해 구상권을 청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방역지침위반, 방역방해 등에 따른 집단감염으로 고발된 서울시 사랑제일교회와 관련된 확진자는 1035명이며 이에 대한 진료비 예상총액은 65억원으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국가와 지자체 부담분을 제외하고 공단이 부담한 진료비는 55억원이다.
이같은 손해배상이 실현되려면 소송을 제기한 주체가 사랑제일교회나 전 목사측에 의해 방역활동이 악화되고 확진자가 급증했음을 법원에 입증해야 한다.
앞서 사랑제일교회가 "명단 제출 강요, 검사 강요, 격리 강요는 직권남용이자 불법감금"이라며 정부를 규탄하는 대국민 입장문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