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시스, 코로나19 진단키트 국내 판매 추진…식약처 IRB 승인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0.09.0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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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시스헬스케어 (1,740원 ▲45 +2.65%)는 관계사인 필로시스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Gmate COVID-19의 국내 허가용 중앙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 승인을 취득했다고 1일 밝혔다.

Gmate COVID-19는 지난 5월 식약처로부터 수출용 허가를 취득한 바 있다. 수출용 허가만으로는 국내에서 사용할 수 없고 해외 판매만 가능하다. 따라서 국내 사용을 위해서는 IRB 및 임상시험을 진행하여야 한다.



이번 IRB 승인은 임상시험 전 단계로, IRB가 승인됨에 따라 필로시스는 이달부터 고려대학교구로병원에서 임상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일정기간의 임상시험 후 식약처에 결과를 제출하면, 필로시스의 Gmate COVID-19도 국내에서 진단에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최종 국내 허가까지는 약 2~3개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필로시스 관계자는 "상반기 국내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해외 수출만을 생각했으나, 최근 국내에서도 재확산 됨에 따라 국내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임상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필로시스헬스케어는 최근 Gmate COVID-19가 해외에서 제품성능에 호평을 받으며 수출량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Gmate COVID-19는 검사속도와 정확도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 기반 소프트웨어를 탑재하고 있어, 스마트폰이나 서버 등과의 네트워킹이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 회사는 해외에서 이런 기능을 활용한 원격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 7월 미국과 동남아 등에 원격진료서비스를 수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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