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트리비앤티, 노벨의학상 수상자와 '뇌종양 신약' 개발미팅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2020.09.0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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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N-007' 악성 뇌종양 치료제 및 타 적응증 확대를 위한 향후 개발전략에 대해 논의

“오블라토(Oblato)의 신약 후보인 OKN-007의 연구 결과는 매우 흥미로우며 이제까지의 임상 데이터는 뇌종양 신약으로써 매우 고무적인 가능성이 보입니다”

1일 지트리비앤티 (11,960원 ▼360 -2.92%)는 2019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인 존스홉킨스 의과 대학의 그레그 서멘자(Gregg Leonard Semenza)박사와 뇌종양 관련 신약개발에 대한 미팅을 가졌다고 밝혔다.



미팅은 지난달 27일 화상회의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OKN-007의 개발 과정에서 주요 기초 연구에 참여했던 릴 타우너 박사, 교모세포종 임상시험책임자인 제임스 바티스티 박사, 오블라토 과학 자문위원 힌다 클라이먼 박사 그리고 오블라토 임상책임자 강신욱 상무, 학술책임자 김경순 박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제까지의 비임상 연구 결과와 임상 결과를 공유하고 개발에 관련된 전 분야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회사측은 "서멘자 박사는 오블라토의 비임상 결과가 임상진입의 당위성을 충분히 보여주는 한편 지금까지 임상데이터 또한 매우 큰 가능성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평가했다"며 "대규모 임상 진입을 뒷받침할 만한 결과라는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번 미팅에서 서멘자 박사는 향후 개발 방향 결정 및 적응증 확대를 위해 필요한 연구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 뿐만 아니라 환자들이 보다 의미 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임상시험에 있어서 고려해야 할 사항에 대해서도 조언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OKN-007이 환자들이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효과를 임상데이터에서 보여주고 있으며, 독성이 거의 없는 항암제인 OKN-007이 당연히 표준치료제로 개발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지트리비앤티 임상 담당자 및 자문단들과 그레그 서멘자 박사가 화상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왼쪽위부터 힌다 클라이먼 박사, 제임스 바티스티 박사, 릴 타우너 박사, 그레그 서멘자 박사, 오블라토 임상책임자 강신욱 상무, 오블라토 학술책임자 김경순 박사 /사진제공=지트리비앤티지트리비앤티 임상 담당자 및 자문단들과 그레그 서멘자 박사가 화상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왼쪽위부터 힌다 클라이먼 박사, 제임스 바티스티 박사, 릴 타우너 박사, 그레그 서멘자 박사, 오블라토 임상책임자 강신욱 상무, 오블라토 학술책임자 김경순 박사 /사진제공=지트리비앤티


양원석 지트리비앤티 대표는 이번 미팅과 관련해 “당사는 OKN-007의 주요 기전에 대해 자문위원인 그레그 서멘자 박사와 미팅을 가짐으로써 교모세포종, 산재적 내재성 뇌교종 치료제를 비롯하여 향후 적응증 확대에 관한 매우 의미 있는 논의를 나눌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모든 약물의 뇌전달에서 가장 큰 장벽인 혈액뇌장벽(BBB)에 대해 이미 데이터로 입증된 OKN-007의 강점 등에 대해 그 작용 기전을 학술적으로 더 깊이 밝힘으로써 향후 적응증 확대 및 독보적 마켓 포지션 확보를 위한 많은 연구를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세계적 석학으로 구성된 자문단과의 미팅을 통해 글로벌 신약회사로서 발돋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트리비앤티의 미국 내 자회사인 오블라토(Oblato Inc.)는 OKN-007을 이용한 교모세포종(GBM) 치료제 임상 2상을 진행 중에 있으며, 최근 산재적 내재성 뇌교종(DIPG, Diffuse Intrinsic Pontine Glioma)의 개발 전략 공개와 함께 임상 진입을 준비 중이다. 또한 최근 FDA로부터 모든 악성뇌교종들에 대해 희귀질환지정을 받은 바 있다.

2019년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한 그레그 서멘자 박사는 하버드 대학교를 졸업하고 존스홉킨스 의대 의과대학 교수를 역임하고 있으며, 세포공학연구소의 혈관 프로그램 책임자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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