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수소전기차 '넥쏘'와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사진제공=현대차그룹
독일의 자동차 전문 매거진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AMS)’가 지난해부터 올 7월까지 진행한 22회의 종합 비교평가에서 현대·기아차가 총 9번 1위를 차지했다며 최근 발간한 잡지(18호)에서 소개한 10가지 성공 비결이다.
AMS는 소형 해치백부터 중형 SUV(다목적스포츠차량)와 전기차에 이르기까지 현대·기아차 차량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며 유럽의 대중 브랜드는 물론 프리미엄 브랜드까지 위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독일 뉘르부르크링 테스트센터에서 주행성능 평가 중인 현대차 'i30 패스트백 N'/사진제공=현대차그룹
AMS는 이같은 현대·기아차의 성공 요인 가운데 디자인을 첫 손에 꼽았다. 그러면서 독자들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는 ‘베스트카(Best Car)’ 설문 조사 결과에서 기아차 고객 25%, 현대차 고객 20%가 자동차를 구매할 때 디자인을 보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현대·기아차의 신차들은 독일 뉘르부르크링의 시험 센터에서 가혹한 테스트를 거쳐 뛰어난 내구성을 확보, 고객들에게 신뢰성을 준다고 설명했다. 뉘르부르크링에서 1만Km 주행은 일반 도로에서 18만km를 주행하는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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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S는 특히 고성능 차량과 친환경 기술을 높게 평가했다. 고성능 브랜드 대표 모델인 ‘현대차 i30 N’은 독일에서 i30 전체 판매량의 25%에 달한다며 경쟁 모델인 폭스바겐 골프 GTI를 바짝 추격하고 있고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의 경우 AMS 자체 시승 결과 1회 충전으로 유럽 기준 주행 가능 거리(484km)를 넘는 536km를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현대차가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넥쏘’에 이어 상용차에도 확대 적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차 'i30 패스트백 N'과 기아차 '씨드'/사진제공=현대차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