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ETN도 '언택트'…3개월새 20% 넘게 올랐다

머니투데이 구유나 기자 2020.08.3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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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ETN도 '언택트'…3개월새 20% 넘게 올랐다


비대면(untact·언택트) 관련주를 추종하는 ETF(상장지수펀드)와 ETN(상장지수채권)이 높은 수익률과 거래대금을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거래소와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달(8월3일~28일)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소프트웨어 (7,770원 ▼55 -0.70%) 일평균 거래대금은 44억3657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56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최근 3개월 수익률은 25%에 달한다.



KB자산운용의 'KBSTAR 200커뮤니케이션서비스 (10,430원 ▲35 +0.34%)', NH-아문디자산운용의 'HANARO e커머스 (9,990원 ▼20 -0.20%)'도 33개월 수익률이 각각 28%, 22%를 기록했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디어&엔터테인먼트 (11,010원 0.00%)'의 경우 수익률이 33%를 넘었다. 해당 상품은 NAVER (166,800원 ▲700 +0.42%), 카카오 (42,300원 ▼100 -0.24%), 등 언택트 대장주의 편입 비중이 50%에 달한다는 공통점을 갖는다.



올해 들어 코로나19(COVID-19)로 인한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플랫폼, 게임, 전자결제, 온라인 쇼핑, 5G(5세대 이동통신) 등이 성장주들이 주목받는 상황이다.

지난 상승장에서 개별 주식 투자를 통해 높은 수익률을 즐기던 투자자들이 최근 증시가 횡보하자 ETF 등 간접투자에도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ETN 상품 중에서는 신한금융투자의 '신한 FnGuide 5G 테마주 ETN (10,445원 ▼155 -1.46%)'가 주목을 받는다. 에이스테크 (1,474원 ▼254 -14.70%)(20.88%), 쏠리드 (5,510원 ▲30 +0.55%)(14.24%), 서진시스템(12.05%), 다산네트웍스(10.66%) 등 5G 장비·부품주를 추종하는 에프앤가이드 5G 테마지수를 기초지수로 한다. 일 평균 거래대금은 약 5억1800만원, 3개월 수익률은 58%에 달한다.


현재 ETN의 경우 ETF에 비해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 제한적이지만 업계에서는 비대면 업종의 중장기 성장성이 기대되는 만큼 다양한 상품이 출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ETN 투자 시 발행사 신용위험(부도 또는 파산 등)에 따른 원금손실 위험이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김훈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ETF나 ETN도 증시에서 주목을 끄는 주제에 따라 수급이 몰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주식과 ETF 각자 장단점이 있지만 좀 더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싶다면 ETF를 통한 투자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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