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 "코로나19 치료 후보물질 항염증 효과 확인"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2020.08.3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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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발티노스타트 글로벌 임상 2상 추진 계획"

크리스탈 "코로나19 치료 후보물질 항염증 효과 확인"


크리스탈 (3,125원 ▼5 -0.16%)지노믹스(이하 크리스탈)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제로 개발 중인 '아이발티노스타트'와 '카모스타트'를 함께 동물에 투여한 결과 항염증 효과를 확인했다고 31일 밝혔다.

크리스탈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폐 조직이 감염된 햄스터에 아이발티노스타트와 카모스타트를 병용 투여해 감염된 대조군과 비교해 효능을 확인했다.



그 결과 투여 4일차 감염된 대조군과 비교해 아이발티노스타트와 카모스타트 투여군에서 상대적으로 염증성 병변이 감소됐다.

일본 도쿄대학 의과학연구소에 따르면 햄스터 폐 병변이 코로나19 환자에서 보고된 변병과 유사하다고 밝힌바 있다. 햄스터는 코로나19 감염 수용체 단백질(ACE2)을 가지고 있다. 아미노산 서열 28개 중 4개만이 인간과 달라 면역조절제에 최적화된 모델이다.



크리스탈이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아이발티노스타트는 비정상적 면역세포증식과 활성을 정상으로 돌려놓고, 면역력 균형을 유도하는 항염증제다.

코로나19 감염으로 혈액 속에 다양한 면역세포들이 증가하면 염증성 사이토카인이 대량 생산되면서 사이토카인 폭풍을 일으킨다. 사이토카인 대량 발생은 폐렴을 일으키고, 환자를 사망에 이르게할 수 있다.

크리스탈지노믹스 관계자는 "전임상시험 단계의 유의미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우선 아이발티노 스타트 단독요법으로 미국을 포함 글로벌 임상 2상 시험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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