칩스앤미디어가 '슈퍼 레졸루션' 기술 수출을 시작했다. 기존 HD 수준 영상을 8K TV에서 초고화질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슈퍼 레졸루션'이란 낮은 해상도의 영상을 고해상도 영상으로 업스케일링(Upscaling) 해주는 기술을 말한다. 인공지능 기반 딥러닝으로 학습된 데이터가 이미지 및 영상의 화질을 최대 8K 60fps(8K, 초당 60프레임)까지 실시간으로 선명하게 향상시키는 기술이다.
칩스앤미디어는 자체 개발한 슈퍼 레졸루션 IP를 통해 이러한 문제점을 간단하게 해결했다고 밝혔다. TV 칩과 셋톱박스 칩에 내재해 HD, 풀HD 등 8K 이하 영상을 8K TV에서 고화질로 볼 수 있도록 기능하는 것.
해당 기술의 첫 계약은 중화권 대형 세트업체와 체결됐다. 칩스앤미디어의 기술이 들어간 8K 화질의 TV와 셋톱박스가 나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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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전 세계 8K TV 판매는 2019년 63만대, 2020년 135만대, 2022년 223만대로 큰 폭의 외형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측됐다. 주요 가전 업체들이 '8K 어소시에이션'을 구성해 시장 확대에 힘쓰고 있다.
또한 현재 전 세계 셋톱박스 규모가 20조 원이상인데 비해 아직까지 4K, 8K UHD 셋톱박스 비중은 10% 이하인 것을 감안하면 시장의 잠재력이 매우 크다는 설명이다.
칩스앤미디어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톱10 종합 반도체 회사와 계약한데 이어 신규 IP의 첫 계약을 체결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대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