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https://thumb.mt.co.kr/06/2020/08/2020082912531480182_1.jpg/dims/optimize/)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햄프셔주에서 워싱턴DC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아베 총리는 위대한 사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일본 지지통신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의 정상들과는 충돌하는 일이 잦았지만 아베 총리와는 최고의 관계를 유지해 온 것으로 평가받아왔다.
이밖에 미국 행정부도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함께 어느 때보다 강력한 미일동맹 등 양국 관계를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미 행정부 고위 관리는 이날 미국 관영매체 미국의소리(VOA)의 논평 요청에 "일본의 최장수 총리로서 뛰어난 지도력을 발휘한 아베 총리에 사의를 표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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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관리는 또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에 대한 아베 총리의 비전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비전과 일치한다"며 "위대한 두 나라는 함께 협력함으로써 이 같은 공동 비전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했다.
아베 총리는 28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달 초 궤양성대장염의 재발이 확인돼 총리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즉각 사임하지 않고 후임자가 결정될 때까지는 총리직을 계속 수행하겠다고 했다.
아베 총리는 2006년 처음 총리로 선출됐으나 1년 후 건강 문제로 사임한 바 있다. 이어 2012년 12월 다시 집권한 뒤 7년 8개월 넘게 총리 자리를 지키며 총 8년 8개월 이상을 재임한 일본 역대 최장수 총리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