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코로나19로 국민 농락"…주옥순, 또 음모론 주장

머니투데이 김자아 기자 2020.08.2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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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채널 '주옥순 TV 엄마방송' 영상 캡처/사진=유튜브채널 '주옥순 TV 엄마방송' 영상 캡처


보수단체 '엄마부대' 대표 주옥순씨가 29일 자신의 유튜브 방송을 통해 최근 코로나19(COVID-19) 확산세에 대해 "현 정권의 코로나19 사기다"라고 주장했다.

주씨는 이날 오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주옥순 TV 엄마방송'에서 50여분 간 '추미애 같은 여자는 본적이 없다'라는 제목으로 생방송을 진행하고 이같은 주장을 폈다.



이 방송에서 주씨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향한 비판과 함께 코로나19 음모론을 거듭 제기했다. 그는 "코로나19로 확진된 이들 중 300~400명이 무증상 환자로 판정 났다"면서 "문재인 정부가 더이상 코로나19 가지고 국민을 농락하고 사기를 못 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정도 코로나19 환자가 나왔으면 목숨 잃는 사람이 몇 사람 나와야 하는데, 전혀 그런 경우가 없다"면서 "코로나19 사기다. 현 정권의 적폐를 덮으려고 한 코로나19 사기다"라고 강조했다.



이후 주씨는 본격적으로 추 장관을 향한 비판을 이어갔다. 전날(28일) 법무부의 검찰 중간간부 인사에 대해 주씨는 "어제 열 받았을 것 같다"면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금 검찰 조직을 완전히 무력화시키려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사단으로 검찰 형사부, 지휘부 있던 이들을 다 한직으로 내쫓았다"며 "대통령에게 충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서도 주씨는 "윤 총장도 철저히 반성해야 한다"면서 "대통령 두 명을 감옥에 넣은 죄가 크다"고 지적했다.


앞서 28일 방송에서도 주씨는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 1000명이 나왔다느니 이런 말 하는데, 이건 무증상 환자까지 다 집어넣어서 그렇다"면서 "정부가 신라젠 사태, 조국 사태, 윤미향 사태 같은 비리를 감추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코로나19를 이용해 국민을 이념 탄압으로 몰고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음모론을 제기했다.

한편 주씨는 지난 20일 입원 이후 병실에서 환자복을 입은 채 8번의 유튜브 스트리밍 방송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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