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지갑 석달째 더 열었지만…증가세는 주춤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2020.08.28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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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한 식당뉴욕의 한 식당


미국 경제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지출이 3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회복세는 크게 둔화됐다.

28일(현지시간)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7월 미국의 소비지출은 전월보다 1.9% 늘었다. 당초 시장이 예상한 1.6%(마켓워치 기준)는 웃돌았지만 전월의 5.6%에는 크게 못 미쳤다.

코로나19(COVID-19) 사태에 따른 봉쇄의 충격이 본격화된 지난 4월 -12.6%까지 추락했던 미국의 소비지출은 5월 8.5% 증가하며 회복세로 돌아섰다.



같은 달 개인소득은 0.4% 줄었을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을 깨고 오히려 0.4% 늘었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1% 올랐다.



미국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중시하는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지표인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1.3% 각각 상승했다. 근원 지수는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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