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미디어 관계자는 "'가족 관객뿐만 아니라 20~30대들도 찾을 수 있는 아이템을 찾다가 글로벌 콘텐츤 '스폰지밥'을 선택하게 됐다"며 "'스폰지밥'은 1999년 방송된 이후 초등학교에서 30대까지 폭넓은 팬층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레트로 열풍에 힘입어 2030세대가 '스폰지밥'을 보면서 취업난 등 사회생활에서 받는 스테레스 등에서 벗어나 향수를 느낄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스폰지밥' 전시회에서는 티켓 구매 전 1차 체온 측정을 하고 있다.
대원미디어는 약 300여평의 전시공간에 동시 관람 인원을 50명으로 제한하고 있다. 특히 관람객들은 티켓을 구매한 뒤 입장 대기 번호를 받으면 카카오톡 알림을 통해 입장 순서를 알 수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을 준수해 관람객들의 감염 우려를 최소화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대원미디어 관계자는 "영업외 시간에 매일 고객의 손이 닿는 포토존 등 전시공간을 소독제로 닦아내고 있다"며 "주1회 전시장 내부 전체 자체 방역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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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지밥' 전시회 입구
'스폰지밥' 전시회 포토존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전시 체험에 대한 감염 우려가 높아 포토존 중심으로 전시회를 구성했다"며 "가족관객을 위해 게살버거비누와 캐릭터 뱃지 만들기 등의 체험존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폰지밥' 전시회에서는 스폰지밥이 만드는 비눗방울을 시작으로 비키니시티행 잠수함 버스, 스폰지밥의 보금자리 파인애플하우스, 출근길에 마주치는 비키니시티, 스폰지밥의 직장인 집게리아 등 총 12개의 다양한 테마존을 만날 수 있다.
대원미디어는 '스폰지밥' 관련 상품 100여종을 선보였다. 20여종의 자체 제작 상품과 10여종의 이색 식음료가 기존 전시회에 차별화된 요소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보유 IP(지적재산권)을 활용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전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대원미디어는 한국뿐 아니라 미국, 일본 콘텐츠 기업과 협업해 글로벌 IP를 적극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원미디어는 '스폰지밥' 전시회에서 100여종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