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11시30분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손영섭 비비안 대표와 박윤국 포천시장, 김세호 쌍방울 대표, 김종훈 포비스티앤씨 대표, 선종업 미래산업 대표, 방용철 광림 대표 등이 참석했다.
박윤국 포천시장(왼쪽)과 구자권 쌍방울그룹 부회장이 28일 오전 11시 30분 포천시청에서 'K-가축방역 시스템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쌍방울그룹
포천시는 이를 위해 K-가축방역 사업의 시범모델로 중앙통제 센터를 건립한다.
또 체계적인 방역을 위한 시스템 개발과 축산농가에 CCTV, 열 감지 센서 등을 설치하여 보다 촘촘한 방역인프라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이날 협약에는 'K-가축방역사업'외에 섬유산업 협력 및 스마트팩토리(smart factory) 사업에 대한 내용도 포함됐다.
스마트팩토리 사업은 중소형 공장들의 생산관리 및 운영효율화를 위한 시스템 구축사업으로 적은 인원으로도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 분야에서 전문성을 겸비한 포스코ICT가 파트너로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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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의 규모는 포천시 섬유산업 관련 6000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연간 약 3000억원 규모의 사업이다. 포천시 전체 1만9000개 사업체로 확대될 경우 약 1조원 규모, 더 나아가 전국 약 3만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되면 1조5000억여원 규모가 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손영섭 비비안 대표는 "국내 최초로 진행되는 사업인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쌍방울 그룹은 코로나19를 대비한 마스크사업 외에도 방역사업에 대한 전방위적 대응을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방역사업은 기업 활동을 넘어 사회적 책임과 의무가 됐다. 그런 차원에서 K-가축방역사업은 훌륭한 첫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