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0인 이상 집회 금지' 2주 연장…9월13일까지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2020.08.28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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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준하는 조치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중이자 주말인 22일 서울 광화문 일대가 한산하다. 2020.08.22.  kkssmm99@newsis.com[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중이자 주말인 22일 서울 광화문 일대가 한산하다. 2020.08.22. [email protected]


서울시가 이달 20일부터 적용하고 있는 '10인 이상 집회 금지' 조치의 시한을 기존 이달 30일에서 다음달 13일까지로 2주 연장한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시민건강국장)은 28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현재 코로나19 발생 상황이 엄중한 만큼 서울 전역에서 10인 이상 집회금지 명령을 2주간 더 연장하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10인 이상 집회 금지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조치로 시행되고 있다. 박 국장은 "27일 기준 서울지방경찰청 및 자치구와 협조해 그 동안 신고된 1660건의 집회에 대해 금지 통보문서를 전달했으며 대다수 집회가 철회 또는 미실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10인 미만으로 개최된 86건의 집회도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등 우려하였던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이번 주말을 맞아 종교행사, 소모임 등은 삼가시고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행동지침을 지켜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특히 고령자 분들께서는 외출을 삼가해 주시고 모임 등을 자제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마스크 착용’은 코로나19 전파로부터 자신과 다른 사람을 보호할 수 있는 효과적인 예방수단"이라며 "마스크 착용시 입과 코를 완전히 가리고 마스크 표면은 최대한 만지지 않으셔야 한다. 특히 음식을 드시거나 음료를 마실 때를 제외하고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 주실 것을 거듭 당부드린다. 변함 없이 시민이 백신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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