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위드·파이오링크 등 토종 보안기업, 중남미 시장 노크

머니투데이 백지수 기자 2020.08.2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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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28일 오전 중남미 국가 코스타리카 정부 관계자 등과 국내 보안업체 관계자들이 온라인으로 참석한 가운데 '한국형 정보보안·물리보안 연계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제공=KISA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28일 오전 중남미 국가 코스타리카 정부 관계자 등과 국내 보안업체 관계자들이 온라인으로 참석한 가운데 '한국형 정보보안·물리보안 연계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제공=KISA


한글과컴퓨터 (25,000원 ▲100 +0.40%) 계열사 한컴위드 (3,170원 ▼60 -1.86%)를 비롯해 파이오링크 (12,660원 ▼50 -0.39%), 컴엑스아이 등 국내 보안 기업들이 28일 중남미 공공·민간 보안 시장에 기술을 선보였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중남미 국가인 코스타리카에 한국의 보안 산업을 소개하는 '한국형 정보보안·물리보안 연계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한컴위드와 파이오링크, 컴엑스아이 그리고 이름을 밝히지 않은 또 다른 보안기업 등 4개 기업이 한국의 통합보안관제 모델과 포렌식 솔루션, 비대면 보안 솔루션 등을 코스타리카에 소개했다.

이 자리에 코스타리카 과학기술통신부와 법무부,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정보보호협회(CAMTIC) 등 현지 정부 기관과 현지 보안기업 5개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한국의 보안 기술을 접하고 질의응답을 가졌다.



KISA는 코스타리카에 강력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정부 중심의 치안 인프라 개선이 필요하다는 수요가 있다고 보고 이번 세미나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중남미의 지역적 특성을 파악해 통합 관제 등 물리 보안과 정보 보안을 연계할 수 있는 수요를 중점적으로 발굴했다는 설명이다.

KISA는 향후 프로젝트를 실제 진행할 때 통합관제 솔루션뿐 아니라 CC(폐쇄회로)TV나 생체 인식 출입 통제 등 물리 보안과 연계해 중남미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 코스타리카 법무부는 교정 시설에 접목할 수 있는 통합보안관제 시스템에 관심을 보였다고 KISA는 전했다.

KISA는 코스타리카 법무부와 CABEI 등과 프로젝트 세부 추진 사항과 자금 조달 방안 후속 논의를 진행하는 등 사업화를 위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도 덧붙였다.

김석환 KISA 원장은 "그동안 중미시장은 물리적 거리와 시간, 비용 등의 부담으로 국내 정보보호 기업의 접근이 어려웠지만 비대면 활동을 통해 오히려 진입장벽을 낮추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국내 기업의 비대면 해외시장 진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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