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옥순 "재검사에서 음성…정부, 코로나 이용해 이념 탄압"

머니투데이 한민선 기자 2020.08.2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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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단체 '엄마부대' 대표 주옥순씨는 이날 오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주옥순 TV 엄마방송'에서 '대통령은 종교가 영업장으로 보이나'라는 제목의 유튜브 스트리밍 방송을 진행했다./사진=유튜브 캡처보수단체 '엄마부대' 대표 주옥순씨는 이날 오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주옥순 TV 엄마방송'에서 '대통령은 종교가 영업장으로 보이나'라는 제목의 유튜브 스트리밍 방송을 진행했다./사진=유튜브 캡처


보수단체 '엄마부대' 대표 주옥순씨가 28일 자신의 유튜브 방송을 통해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가 코로나19를 이용해 국민을 이념 탄압으로 몰고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주씨는 이날 오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주옥순 TV 엄마방송'에서 '대통령은 종교가 영업장으로 보이나'라는 제목의 유튜브 스트리밍 방송을 진행하고 이같이 말했다.



주씨는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이 나온 사실을 밝혔다. 주씨는 "남편도 그렇고, 저도 별로 증세가 없이 약간의 몸살기 밖에 없었다"면서 "어쨌든 양성 판정을 받아 병원에 들어와 룰(규칙)을 지켰는데, 어제 최종적으로 음성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주씨는 주치의에게 당장 퇴원할 뜻을 비췄지만, 주치의가 오는 31일쯤 퇴원을 권고했다고 전했다. 방역당국이 정한 퇴원 기준에 따르면 코로나19 유증상자는 발병 10일이 지난 후 증상 호전이 될 경우 격리에서 해제될 수 있는데, 주씨를 담당한 의료진이 해당 기준을 이유로 퇴원을 만류한 것으로 보인다. 주씨는 지난 2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 주씨는 코로나19 음성 판정 소식을 전한 후 현 정권에 대한 비판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에 대한 발언 등을 하며 약 50여분간 발언을 이어갔다.

주씨는 코로나19 확산세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는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 1000명이 나왔다느니 이런 말 하는데, 이건 무증상 환자까지 다 집어넣어서 그렇다"면서 "대통령이 광화문 광장 모든 타깃을 사랑제일교회로 해서 조직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신라젠 사태, 조국 사태, 윤미향 사태 같은 비리를 감추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코로나19를 이용해 국민을 이념 탄압으로 몰고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코로나19 핑계로 신앙의 자유를 제한하려고 앞으로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고 음모론도 제기했다.


이어 "왜 전 목사에게 한마디 위로의 전화라도 하지 않느냐"면서 "전 목사는 모든 희생을 감수하고 목숨 걸고 앞장 서서 이 공산주의자들과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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