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아 자유한국당 의원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일산 서구(고양시 정) 국회의원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https://thumb.mt.co.kr/06/2020/08/2020082809371588842_1.jpg/dims/optimize/)
김 위원은 28일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부동산 114가 '서울 집값이 평균 10억원을 넘어섰다'는 것에 대해 김현미 장관이 "일부 몇 개 아파트를 모아서 본 것으로 통계적으로 큰 의미 없다'고 말했다"고 하자 "민간 조사를 존중해줘야지 통계적 의미가 없는 것처럼 폄훼하는 것은 국토부 통계에도 별로 도움이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은 한국감정원 시세에 대해선 "감정원 통계가 민간 통계보다 늦게 시세를 반영하는 패턴을 계속 보이고 있다"며 "정부가 시장의 변화를 조금 늦게 반영하고 약간 숨기려고 하거나 왜곡하려고 하는 게 아닌가라는 의구심이 있다"고 주장했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 위원은 "주간 단위 가격 변동률을 가지고 정책의 효과를 측정하는 것은 섣부른 판단"이라며 "지금 발표되는 주간 단위 가격 상승지수도 보면 상승률이 둔화된 것이지, 아직 하락된 것도 아니"라고 꼬집었다.
이어 "통계적으로 의미를 가지려면 한 최소 3개월 정도는 지켜봐야 된다. 과거 23번의 대책을 내놓을 때까지 정부 대책이 한 달 내지는 길게는 3~4개월 정도 잠깐 효과를 나타낸 적이 있었는데, 그 뒤에 정책 효과가 다 사라지면서 가격이 반등한 적도 많이 있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