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피츠버그전을 마친 김광현의 인터뷰 장면. (폭스 스포츠 미드웨스트 트위터 캡처)© 뉴스1
김광현은 2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 선발 등판, 6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80개.
4회초 3루수 브래드 밀러의 실책으로 선두타자를 내보낸 뒤 선취점을 빼앗긴 장면이 아쉬웠다. 6회초에도 위기가 있었다. 선두타자가 2루수 콜튼 웡의 실책으로 출루했는데, 이번엔 김광현이 다음 타자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위기를 넘겼다.
경기 후 '폭스 스포츠 미드웨스트'가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김광현은 "지난 경기보다 커멘드가 떨어졌던 것 같다"며 제구에 다소 애를 먹었음을 털어놨다.
이어 김광현은 "야수 실책이 나오면 그 이닝에서 점수를 안 줘야 한다는 생각인데, 득점으로 연결되는 바람에 투구 수도 많아지고 우리가 쫓겼던 것 같다"고 자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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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들의 호수비에 대해서는 "정말 큰 도움 받았다"며 "타석에서 홈런을 친 것 못지 않은 도움"이라고 고마워했다.
실점으로 연결된 실책을 원망할 수도 있는 경기. 그러나 김광현은 자신을 탓하며 호수비를 펼친 동료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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