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AP/뉴시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https://thumb.mt.co.kr/06/2020/08/2020082723164236145_1.jpg/dims/optimize/)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2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장기적으로 평균 2%의 물가상승률 달성을 추구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대체로 연 2%를 하회했음에 비춰볼 때 앞으로 당분간은 물가상승률이 2%를 넘어도 금리를 현행 '제로'(0) 수준에서 올리지 않고 놔두겠다는 의미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전세계 중앙은행장들의 연례회의인 잭슨홀 미팅에서 화상 연설을 통해 "지속적으로 너무 낮은 물가는 경제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이 같은 결정을 전했다.
파월 의장은 "이번 결정은 높은 물가상승이 없이도 강한 고용시장이 유지될 수 있다는 우리의 판단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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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WSJ)은 높은 물가상승률을 막기 위해 선제적으로 금리인상에 나서온 연준이 30여년 만에 이런 관행을 깼다고 평가했다.
앞서 연준은 지난 3월 미국에서 코로나19(COVID-19) 사태가 본격화되자 경기부양을 위해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전격 인하하고 무제한 양적완화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