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 기재부 예타 대상사업 선정

뉴스1 제공 2020.08.2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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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농기계 산업 메카 도약 발판 마련
생산 유발 2287억, 부가가치 유발 766억, 고용유발 1357명 발생

전북도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 구축사업'의 실증지원센터 조감도.(전북도 제공)2020.8.27 /© 뉴스1전북도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 구축사업'의 실증지원센터 조감도.(전북도 제공)2020.8.27 /© 뉴스1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도는 27일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 구축사업’이 기재부 예타 대상 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 구축’은 새만금 농생명 용지 내에(100㏊ 규모) 농기계 실증을 위한 연구센터(5㏊)와 성능시험이 가능한 테스트 부지(95㏊)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4년 간 1200억원이 투입된다.



세계 농기계 시장은 연평균 5.2%의 성장률을 나타내며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반면 국내 농기계 업체는 세계 시장의 약 1%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상태다.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대규모 테스트베드 구축이 절실한 상황이다.

전북에는 국내 완성형 농기계 굴지 기업 2개사(완주 LS엠트론, 익산 동양물산)가 위치하고 있다. 또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농촌진흥청 등 기술 개발을 위한 농업 관련 국기기관도 다수 소재해 있다. 농기계산업 기반이 전반적으로 잘 갖춰져 있는 것이다.



전북도는 이런 장점을 살려 새만금 내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를 조성, 대규모 테스트 부지를 활용한 세계적 수준의 농기계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생산·가공·제조까지 이어지는 가치사슬을 구축해 전북을 농생명 산업의 메카로 만들 방침이다.

사전타당성 용역에서는 생산유발 2287억원, 부가가치 유발 766억원, 고용유발 효과는 1357명 규모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광희 전북도 주력산업과장은 “전북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농기계 산업을 전북의 대표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면서 “미래형 농기계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가산업 기반으로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내년 상반기 예타 통과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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