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바이오파마 "코로나 혈장치료제, 내년 임상…대량생산·고효율로 차별"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0.08.2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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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바이오파마 (927원 ▲7 +0.76%)는 연세의료원·리퓨어생명과학과 개발 중인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혈장치료제에 대해 "10월까지 코로나 항원을 확보하고 2021년 2분기 내에 치료용 항체를 개발해 임상 시험 진행을 목표로 한다"고 27일 밝혔다.



경남바이오파마가 개발 중인 혈장치료제는 완치자 혈장을 사용하는 다른 혈장치료들과 달리 완치자의 혈장을 투여해 완치된 2차 완치 환자의 혈장을 사용하고 있다.

경남바이오파마 관계자는 "단순 혈장 치료를 통해 완치된 1차 완치 환자의 몸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중화하는 중화항체가 없거나 불안정할 수 있다" 하지만 자사가 개발할 혈장치료제는 완치자의 혈장을 투여해 완치된 2차 완치 환자의 혈장을 사용하기 때문에 다른 치료제들에 비해 고농도·양질의 중화항체를 토대로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발할 혈장 치료제는 완치된 환자의 혈장 속 중화 항체들을 이미 공식적으로 알려진 코로나의 항원 단백질들과 면역침강반응을 통해 선별한다"며 "추가로 혈장 공급 필요없이 이를 대량 생산하여 개발하므로 고효능, 고효율의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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