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놈앤컴퍼니, 산업은행 200억원 투자 유치 성공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0.08.2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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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바이옴 전문 회사 지놈앤컴퍼니 (6,900원 ▼150 -2.13%)는 KDB산업은행으로부터 프리IPO(기업공개 전 투자유치) 단계의 2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KDB산업은행에서 진행한 단일 바이오 벤처 투자 중 최대 규모다.



지놈앤컴퍼니는 투자 유치를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의 글로벌 임상시험 등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마이크로바이옴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 진출 기반도 마련할 예정이다.

2015년 설립한 지놈앤컴퍼니는 화학항암제나 표적항암제로 부족한 암 환자의 미충족 의료 수요 극복을 위해 마이크로바이옴 면역항암제와 면역관문억제제 등 차세대 혁신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주요 파이프라인인 면역항암치료제 후보물질 'GEN-001'은 인체유래 미생물인 마이크로바이옴을 기반으로 경쟁사 대비 우위를 인정받아 이달 국내 특허를 받았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 투자가 지놈앤컴퍼니가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에서 한 번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K-바이오의 글로벌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산업은행의 신규 투자 유치는 지놈앤컴퍼니의 우수한 기술력과 향후 성장 가능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쾌거"라며 "향후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헬스케어 그룹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놈앤컴퍼니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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