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도 9월 한달간 시범 재택근무…"코로나 장기화 대비"

머니투데이 박소연 기자 2020.08.2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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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IM부문 재택가능 직무 대상

/사진=김창현 기자/사진=김창현 기자


삼성전자 (77,600원 ▼2,000 -2.51%)가 다음달 일부 인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시범 운영한다. 코로나19(COVID-19) 사태가 장기화할 수 있어 대비책을 마련하기 위한 시도로 보인다.

27일 관련 업계와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달 1일부터 한달간 재택근무 시범운영에 돌입한다.



올 초 코로나19 확산으로 임산부 등을 대상으로 제한적인 재택근무를 허용했으나 전사 차원에서 재택근무를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CE(소비자가전) 부문 직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에 대한 수요 조사를 진행했으나 보류된 바 있다.

이번 재택근무 시범운영 대상은 CE와 IM(IT·모바일) 부문에서 재택근무가 가능한 직무에 한한다. 반도체사업을 담당하는 삼성전자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은 추후 시행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인원은 유동적이나 1000여명 규모로 알려졌다. 개발, 디자인, 영업, 마케팅 등 다양한 직군에서 희망자를 받아 재택근무를 실시하며 인프라 등 보완할 부분을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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