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버나인에 대해 의료기기 전문 제조기업으로 탈바꿈 중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성장성이 열려 있다는 전망이다.
파버나인은 지난 1997년 설립된 가전제품 부품 제조사로, 특히 알루미늄 표면처리 기술에 강점을 갖고 있다.
오 연구원은 "인공호흡기 제조사업 추가로 올해 의료기기 사업에서만 500억원 수준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따라서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는 기업"이라고 밝혔다.
파버나인은 지난 2019년 매출액 1,036억원, 영업이익 -50억원을 기록했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 662억원, 영업이익 17억원을 기록하며 기존 사업에서도 턴어라운드를 시작했다. 인공호흡기 판매는 지난 7월부터 본격화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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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연구원은 "동사가 맥아이씨에스로부터 인공호흡기를 수주 받은 것은 상반기부터 시장에 알려졌으나, 그동안 실제 관련 매출이 거의 없어 주가는 지지부진했다."며, "그러나 7월부터 실제로 제품이 출하되고 있으며, 이익률도 기존사업 대비 훨씬 큰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어 "멕아이씨에스는 아직까지 자체 공장만으로는 전체 인공호흡기 주문량의 절반도 대응을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알려져 있다."며, "따라서 동사를 통해 만들 수 있는 최대 물량을 생산하려 할 것이고, 매출 업사이드는 열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대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