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27일 오전 1시1분쯤 인천시 서구 가좌동 한 건물 음식점 간판이 길가로 떨어졌다는 신고가 119로 접수돼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인천소방본부 제공)2020.8.27/뉴스1
27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6시 기준 이번 태풍에 따른 시설피해는 101건 규모로 집계됐다.
공공시설은 가로수 23개소와 가로등·전신주 19개소가 강풍에 쓰러졌다. 중앙분리대 등 시설물 파손도 18건 발생했다. 사유시설은 간판 14건이 파손됐다. 아파트 외벽이 강풍에 뜯어지거나 유리창이 깨지는 등 사고가 발생했다.
충남 태안군의 한 양식장에서는 일시 정전으로 가동했던 비상발전기가 과부화로 고장났다. 이 사고로 넙치 200만 마리가 폐사했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1421명과 장비 397대를 투입해 13개소 470t의 급·배수를 지원했다. 주택 44건, 도로 장애 75건, 간판 철거 231건 등의 안전조치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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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 공항의 항공기 438편이 결항되고 99개 항로 여객선 157척(유선 142척, 도선 74척)의 발이 묶였다.
전체 21개 국립공원의 607개 탐방로는 전날 오후 3시에 기해 모두 통제됐다. 같은 날 오후 7시부로 전남 신안·암태 천사대교는 긴급 통행제한이 이뤄졌다가 해제됐다.
경전선 광주송정-순천, 호남선 목포-광주송정, 장항선 용산-익산 구간의 철도 운행도 중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