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콘텐트리, 영화 부진은 기반영·방송은 우상향-DB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2020.08.27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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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는 27일 제이콘텐트리 (14,440원 0.00%)에 대해 영화 부진 우려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며 개선 중인 방송 부문 실적을 지켜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는 4만1000원에서 3만7000원으로 하향했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3% 감소한 1097억원, 영업손실은 적자전환해 5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영화의 부진을 반영한 실적 추정치 하향과 최근 주가 하락에 따른 기존 목표주가와의 괴리율 조정을 위해 목표주가를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신 연구원은 "올해 들어 제이콘텐트리 드라마의 히트 비율이 높아지고 있고, 수목드라마 슬랏이 추가되면서 방송 실적이 본격적으로 성장하는 데 비해 영화 부진 우려는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고 판단했다.

3분기에는 '우리, 사랑했을까(넷플릭스 선판매)' '우아한 친구들' '모범형사', '부부의 세계'(후판매)가 온기로 반영되고, 하반기 방영 예정인 '18어게인', '사생활'(선판매), '경우의 수'도 일부 반영될 예정이다.



이달 셋째주 기준 월별 관람객은 전월 대비 42.4% 늘어난 800만명으로, 지난 4월을 바닥으로 매월 관람객은 증가하는 추세다.

신 연구원은 "영화관은 4월을 바닥으로 최악의 상황을 지나고 있으며, 우상향하는 방송 실적을 길게 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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