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귀농인 김민진·임세환씨 부부 ‘작은 나눔 큰 기쁨’

뉴스1 제공 2020.08.2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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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증 받은 트랙터로 재배한 첫 수확물 복지시설에 기증

전북 정읍시 귀농 청년 농부 김민진·임세환 부부가 26일 지역 내 장애인과 독거어르신 등 취약계층에게 직접 재배·생산한 농산물을 전달했다. /© 뉴스1전북 정읍시 귀농 청년 농부 김민진·임세환 부부가 26일 지역 내 장애인과 독거어르신 등 취약계층에게 직접 재배·생산한 농산물을 전달했다. /© 뉴스1


(정읍=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 정읍시 귀농 청년 농부 김민진·임세환 부부가 26일 지역 내 장애인과 독거어르신 등 취약계층에게 직접 재배·생산한 농산물을 전달했다.

이번 나눔은 지난 5월 동양물산기업㈜ 주관의 ‘귀농 청년 농부 트랙터 지원사업’에 선정된 김씨 부부가 기증받은 트랙터를 활용해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김씨 부부는 무상 지원받은 트랙터를 활용해 처음으로 수확한 아로니아 열매(100㎏)와 여름 두릅(50㎏) 등 150만원 상당의 농산물을 지역 내 복지시설기관인 나눔빌과 은혜의 집 등에 기증했다.

김씨 부부는 “모두가 힘든 시기지만 저희 부부의 작은 정성이 어려운 분들에게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여러 사람에게 맛있고 건강한 행복을 전하는 정읍의 농부로 열심히 일하겠다”고 밝혔다.



김씨 부부는 2019년 전남 여수에서 정읍시 소성면으로 귀농했다.

현재 카카오채널 구독자 2만명, 블로그 1일 구독자 6000~1만명,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밴드, 카페 등 각종 SNS 계정을 활발하게 운영 관리하면서 많은 소비자와 농업인들과 소통하고 있는 열정 넘치는 청년 농부 부부다.

유진섭 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임에도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나눔을 실천해준 부부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활력 넘치는 정읍농촌 만들기에 적극 앞장서는 귀농 청년 농부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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