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25일 하루 91명 확진…지역사회 감염이 72명

뉴스1 제공 2020.08.2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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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사랑제일 5명·광복절 집회 4명…누적 2797명

사랑제일교회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6일 오전 0시 기준 경기도내 누적확진자는 270명으로 집계됐다../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사랑제일교회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6일 오전 0시 기준 경기도내 누적확진자는 270명으로 집계됐다../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박대준 기자,최대호 기자 = 서울 성북구 장위동 소재 사랑제일교회와 광복절 광화문집회 발 집단감염 등의 영향으로 경기도 내 하루 신규 확진자가 91명 발생했다.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확진자는 2797명으로, 전날 0시(2706명)에 비해 91명 늘었다.



도내 하루 감염자는 지난 12일 17명에서 13일 47명으로 2배 이상 늘어난데 이어 14일 108명, 15일 77명, 16일 75명, 17일 53명, 18일 86명, 19일 93명, 20일 109명, 21일 95명, 22일 118명, 23일 89명, 24일 75명, 25일 91명으로 12일째 50명 이상을 기록했다.

14~25일 12일 동안 하루 평균 확진자는 91명이다.



25일 추가 확진자는 사랑제일교회 관련 5명(도내 누적 270명), 광화문 광복절 집회 관련 4명(도내 누적 57명), 용인 우리제일교회 4명(도내 누적 106명), 해외유입 6명, 지역사회 7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현재 감염경로 조사 중인 확진자가 21명이나 돼 사랑제일교회, 광복절 집회 관련 N차 감염자가 추가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날 수원시에서는 확진자 10명(수원 178~187번)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팔달구 고등동 다가구주택 거주 70대 A씨(수원 186번)와 장안구 조원1동 벽산 아파트 거주 50대 B씨(수원 187번)가 25일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됐다.

A씨와 B씨 모두 각각 가족에 의한 감염으로 추정됐다.

A씨는 지난 24일 확진된 수원 179번 확진자(70대)의 가족이며, B씨는 역시 같은 날 확진된 수원 177번 확진자(50)의 가족이다.

이들 가족의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A씨는 25일 미열 증상을 보였고, 당일 검체 채취 후 확진됐다. B씨는 22일 미열, 근육통, 몸살 등 증상을 보였다.

179번 확진자는 팔달구 고등동 다가구주택에 거주하는 70대 남성 C씨로, 지난 19일 발열, 가래, 소화불량 등 증상을 보였지만 24일에서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25일 양성 통보를 받았다.

수원 177번 확진자 D씨(50대)는 장안구 조원1동 벽산아파트 거주자로 지난 18일 발열, 근육통, 두통 등 증상으로 24일 코로나19 검사 뒤 25일 확진됐다.

고양시에서는 확진자 7명(고양 207~213번)이 추가 발생했다.

일산동구 정발산동에 거주하는 30대 E씨(고양 207번)는 인천 계양구 81번 확진자와 같은 직장동료이자 접촉자로 분류돼 22일부터 자가격리 중 24일 덕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 중인 23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새에덴교회에서 온라인 예배가 열리고 있다. (새에덴교회 제공) 2020.8.23/뉴스1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 중인 23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새에덴교회에서 온라인 예배가 열리고 있다. (새에덴교회 제공) 2020.8.23/뉴스1
덕양구 주교동에 거주하는 70대 F씨(고양 208번)와 덕양구 지축동에 거주하는 70대 G씨(고양 209번)는 8·15 광복절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조사됐다.

F씨는 24일 발열 증상이 나타나 이날 덕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25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G씨는 23일 발열과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 24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25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F씨와 G씨의 가족은 각각 1명으로 코로나19 검사 후 자가격리 조치될 예정이다.

덕양구 행신동에 거주하는 50대 H씨(고양 210번)는 21일부터 인후통 증상이 나타났으며 24일 덕양구보건소에서 검사 후 25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덕양구 행신동에 거주하는 20대 I씨(고양 211번)는 22일부터 인후통 증상으로 24일 덕양구보건소에서 검사 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H씨와 I씨는 고양 204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덕양구 성사동에 거주하는 50대 J씨(고양 212번)는 22일부터 인후통과 가래·두통·오한 증상으로 24일 덕양구보건소 안심카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25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덕양구 행신동에 거주하는 30대 K씨(고양 213번)는 23일 기침과 인후통·가래·두통·오한 증상으로 24일 덕양구보건소 안심카선별진료소에서 검사 후 25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K씨는 지난 12일 서울역 스타벅스를 방문한 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안산시에서는 확진자 2명이 추가 발생했다.

확진자는 사동 거주 50대 L씨(지역48번), 선부2동 거주 80대 M씨(지역49번)다.

L씨는 지난 21일 안양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돼 24일 검사를 받은 결과 25일 확진판정이 나왔다. M씨는 지난 24일 검사를 받은 뒤 25일 확진됐다.

양주시에서는 확진자 4명(양주 25~28번)이 발생했다.

확진자는 덕정동에 사는 50대 O씨(양주 25번)와 40대 아내 P씨(양주 26번), 덕계동에 사는 40대 Q씨(양주 27번), 고읍동에 사는 20대 R씨(양주 28번)다.

이 가운데 양주 25~27번은 광복절 집회 감염자로 분류됐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확진자들의 자세한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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