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패키징, 아셉틱 덕에 고부가·고성장 중 -한국투자

머니투데이 구유나 기자 2020.08.26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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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26일 삼양패키징 (16,780원 ▲70 +0.42%)에 대해 아셉틱(무균충전) 음료 수요 강세로 고부가 고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4000원을 유지했다.

이도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제품믹스가 빈병인 PET병 생산에서 음료수인 아셉틱 음료 제조로 전환되며 고부가 고성장으로 회사 색깔이 변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아셉틱 음료 수요는 견조하다. 이미 신규 아셉틱 5호기 투자가 결정됐으며 내년 6월 완공할 예정이다. 앞서 4호기는 1년도 안 돼 가동률 최대치에 도달했다.

이 연구원은 "(5호기는) 기존 공장부지와 설비를 활용함에 따라 투자비는 절반으로 줄이고 고가 음료를 타겟으로 해 아셉틱 설비 중에서도 마진이 가장 높을 것"이라며 "2021년 영업이익이 30%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19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3분기를 기점으로 아셉틱 매출 기여도는 50%에 근접, 영업이익 기여도는 70%를 초과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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