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간부 인사 이틀 앞두고, 사의 밝힌 대검 과장](https://orgthumb.mt.co.kr/06/2020/08/2020082518372393569_1.jpg)
이 과장은 25일 검찰 내부통신망에 '그동안 감사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사직인사를 전했다.
이 과장은 글에서 "바뀌어진 사법환경에서도 훌륭한 동료 선후배들이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의 국가정체성을 지켜나가야 하는 지난한 업무를 새로운 시각에서 훌륭하게 수행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떠나는 발걸음이 무겁지는 않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20년 가까이 검사로서 일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저의 못나고 부족함을 잘 막아주신 많은 분들 덕분"이라며 "이제 지옥의 링을 떠나 가족의 틈새에서 자그마한 자유라도 좀 엿본 후에 경제적, 정신적 텐션을 최대한 올린 다음에 또다른 '일의 기쁨과 슬픔'을 느껴보려 한다"고 했다.
한편 법무부는 오는 27일 차장·부장검사 등 중간간부 인사를 단행한다. 법무부가 형사·공판부 우대 기조를 밝힌 만큼 인사 이후 특수·공안수사 분야 검사들의 사표가 잇따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