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바비 최근접 26일 제주공항 항공기 무더기 결항

뉴스1 제공 2020.08.2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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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서울·플라이강원·하이에어 전편 결항 결정
대한항공 등 나머지 항공사들도 결항 논의 중

제8호 태풍 '바비(BAVI)'가 북상 중인 25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송악산 인근 해상에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다.제주지방기상청은 25일 낮 12시를 기해 제주도 남쪽 먼 바다에 내려져 있던 태풍주의보를 태풍경보로 격상했다.2020.8.25/뉴스1 © News1 고동명 기자제8호 태풍 '바비(BAVI)'가 북상 중인 25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송악산 인근 해상에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다.제주지방기상청은 25일 낮 12시를 기해 제주도 남쪽 먼 바다에 내려져 있던 태풍주의보를 태풍경보로 격상했다.2020.8.25/뉴스1 © News1 고동명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8호 태풍 '바비(BAVI)'가 제주에 최근접하는 26일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 대부분이 결항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25일 오후 5시30분 현재 제주국제공항에서는 이날 오후 8시50분 김포국제공항을 출발해 제주 도착 예정이던 대한항공 KE1289편 등 국내선 7편이 사전에 결항 조치 됐다.



이는 태풍 바비가 이날 밤부터 제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면서 일부 항공사들이 자체적으로 운항 일정을 조정한 데 따른 것이다.

26일에는 무더기 결항이 예고됐다.



에어서울과 플라이강원, 하이에어는 이미 26일 제주를 오갈 예정이었던 모든 항공기를 결항시킨 상태다.

아시아나항공도 26일 오후 9시30분 이전 모든 항공편을 결항시켰다.

진에어의 경우 일단 26일 오후 1시까지 예정된 항공기를 모두 결항시켰다. 나머지 항공기에 대한 결항 조치 여부에 대해서는 26일 오전 중 결정하기로 했다.


티웨이와 에어부산, 제주항공, 대한항공도 현재 운항 일정 등을 조정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관계자는 "아직 상황이 유동적"이라며 "항공기 이용객들은 사전에 반드시 운항 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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