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T모빌리티의 마카롱택시/사진=KST
마카롱택시 연대 2만대 확대...앱미터기, 적립포인트로 서비스 혁신마카롱택시 운영사인 KST모빌리티는 가맹택시 계약 대수가 전국적으로 1만대를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5월 가맹택시 계약 대수 9000여대를 돌파한 이후 석달 만에 다시 1만대를 넘겼다. 또 연내 2만대까지 차량을 확대해 카카오T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택시조합을 대상으로한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하반기중 친환경 택시(EV 및 FCEV) 이동 서비스 ‘마카롱 에코’와 고품질 이동수요에 대응하는 프리미엄택시 전용 서비스 ‘마카롱 S’, 기업체 이동수요를 위한 업무택시 ‘마카롱 비즈(가칭)’ 등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존 마카롱택시 앱으로 호출 가능한 마카롱택시(가맹)와 일반택시에 더해 서비스 선택폭을 넓힌다.
KST모빌리티 이행열 대표는 “마카롱택시는 1만대 가맹택시 계약을 통해 모빌리티 혁신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1차 기반을 갖췄다”며, “올 연말까지 가맹택시 2만대, 가입자 100만명을 확보하고 다양하고 퀄리티 높은 서비스를 지속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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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T 내달 포인트 제도로 1위 굳히기 시동...모빌리티 스타트업들도 속속 진입추진
(성남=뉴스1) 박세연 기자 =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뒤)과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가 14일 오전 경기 성남 판교의 카카오모빌리티 본사를 방문해 앱미터기(GPS 기반으로 시간, 거리, 속도를 계산해 택시 승차요금을 산정하는 소프트웨어)가 장착된 카카오택시를 시승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9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규제 샌드박스 심의를 통해 GPS 기반 앱미터기 사업에 대한 임시허가를 받았으며, 올해 7월 국토교통부의 ‘앱미터기 임시검정 기준안'을 1호로 통과해 중형택시 최초로 GPS 기반 앱미터기 서비스를 시작했다. 2020.8.14/뉴스1
후발주자들의 발걸음도 빨라졌다. 타다 운영사인 VCNC가 지난달 가맹사업 정보공개서를 등록하며 연내 타다를 가맹택시로 부활시키기로 했다. 반반택시 운영사인 코나투스도 내달 전주를 시작으로 연내 서울과 수도권에 자사 가맹택시 '반반택시 그린'을 3000대 규모로 운영할 계획임을 밝혔다 . 여기에 현대, 기아차로부터 투자를 받은 모빌리티 스타트업 '포티투닷(옛 코드42)'도 지난 3월 가맹사업 정보공개서를 등록, '유모스탭'이라는 브랜드로 가맹택시 사업 추진계획을 밝혔다. 글로벌 모빌리티 업체 우버도 국내 가맹택시 사업 진출을 검토중이다.
한 모빌리티 업계 관계자는 "여객운수법 개정안으로 플랫폼 사업에대한 규제가 완화된 가운데 진입장벽이 낮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가맹택시업에 모빌리티 업체들이 몰리는 것"이라면서 "코로나 확산으로 이동편의성과 안전성 중시하는 택시 소비자들이 갈수록 브랜드 택시를 선호하는데 플랫폼사가 어떤 서비스 차별화를 보여줄 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