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급 태풍 '바비' 북상 소식에…폐기물처리株 뛰었다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2020.08.25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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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북상 소식에 폐기물 처리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25일 제넨바이오 (389원 ▼2 -0.51%)는 전 거래일 대비 530원(10.5%) 오른 55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인선이엔티 (6,220원 ▼10 -0.16%), 한솔홀딩스 (2,730원 ▼20 -0.73%), KG ETS (8,400원 ▼120 -1.41%) 등 다른 페기물 처리 관련 종목도 4~5% 상승 마감했다.

제넨바이오는 의약품과 의료기기 유통업을 본업으로 하지만 폐기물 처리 매출도 상당하다. 올해 상반기 기준 제넨바이오의 폐기물 처리 매출은 13억9453만원으로 전체 매출의 23.43% 규모다. 대구와 경주 등 경북 지역에 관련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인선이엔티는 건설폐기물 수집·운반 및 중간 처리업을, KG ETS는 일반 폐기물 처리업을 영위한다. 한솔홀딩스는 폐기물 처리업체인 문경에스코를 자회사로 갖고 있다.

제주도에서 북상 중인 제8호 태풍 '바비(BAVI)는 이날 저녁을 기점으로 전국에 강한 비바람을 쏟아부을 것으로 관측된다. 강한 바람도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며 바비의 최대순간풍속은 초속 40~60m다. 2003년 태풍 '매미'와 비슷한 수준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바람 세기가 초속 50m 이상이면 사람이 걸어다닐 수 없는 정도"라며 "시설물이 바람에 날리는 등 강풍으로 인한 모든 피해가 일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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