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 직원 부부 등 제주 코로나19 확진자들 1차 동선공개

뉴스1 제공 2020.08.25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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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제주시 화북1동의 한 성당 입구에 '폐쇄' 표지판이 붙여져 있다. 이 성당에는 지난 23일 제주 31번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했었다.2020.8.25/뉴스1 © News1 오미란 기자25일 오전 제주시 화북1동의 한 성당 입구에 '폐쇄' 표지판이 붙여져 있다. 이 성당에는 지난 23일 제주 31번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했었다.2020.8.25/뉴스1 © News1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에서 하룻밤새 잇따라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의 1차 동선이 공개됐다.

25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 30번 확진자는 8월15~16일 수도권 지역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역학조사 결과 30번 확진자는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직원으로, 19일부터 21일까지 제주시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내 JDC 본사(엘리트빌딩)에서 근무했다.

30번 확진자는 21일 오전 11시25분~오후 1시 외부식당에서 식사를 한 것으로 진술했다.



22일 오전 9시37분~9시55분 제주시 도련1동 소재 삼화 상쾌한의원을 방문했다. 이어 오전 9시56분~10시2분 상쾌한의원 인근 시원한약국을 방문했다.

30번 확진자의 부인인 31번 확진자는 14~16일 수도권지역을 방문했다.

31번 확진자는 19~21일 자차를 이용해 자녀를 등·하원시켰다.


19일 오전 9시41분~9시55분 삼화마트를 방문했다. 20일 오후 8시7분~8시22분, 22일 오전 9시~오전 9시56분 제주시 도련1동 소재 삼화 상쾌한의원을 찾았다.

또 20일 오후 8시22분~8시30분, 22일 오전 10시~1시2분 시원한약국을 방문했다.

22일 낮 12시30분~오후 1시30분 화북 뉴월드마트를, 23일 오전 9시~10시 제주시 화북성당을 들렀던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에 주소들 두고 있는 제주 32번 오후 2시35분 김포국제공항에서 티웨이항공 TW723편을 타고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했다.

32번 확진자는 24일 오전 9시50분쯤 서울시 강남구보건소로부터 확진자 관련 연락을 받은 11시30분쯤 제주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그러나32번 확진자는 24일 오후 1시35분쯤 제주국제공항에서 대한항공 KE1236편을 타고 제주를 벗어나 자택이 있는 인천으로 향했다.

이에 대해 32번 확진자는 도 방역당국에 "검사 직후 강남구보건소의 자가격리 안내를 (인천) 자택에서 격리하라는 뜻으로 오인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도는 32번 확진자와 관련해 인천시 계약구보건소와 이관 절차를 밟고 있으며, 이에 따라 32번 확진자는 앞으로 인천시 계양구의 관리를 받게 된다.

제주 33번 확진자는 23일 오후 6시쯤 서귀포시 대정읍 대정농협 하나로마트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 33번 확진자의 남편인 제주 29번 확진자의 동선은 아직 파악중이다.

제주 29번 확진자는지난 16일 설교차 방문한 경기도 용인시 새빛교회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서귀포시 서부보건소는 23일 오후 6시쯤 용인시 수지구보건소로 제주 29번 확진자가 용인시 252번 확진자와 지난 16일 접촉했다는 사실을 통보받고 A씨에게 즉시 자가격리 조치를 취했다.

제주도는 제주지역에서 24~25일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추가 동선이 확인되면 즉시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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