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압류 계좌 다시 정상화…"납품업체 대금 정상 지급할 것"

머니투데이 주명호 기자 2020.08.25 11:59
글자크기
금호타이어, 압류 계좌 다시 정상화…"납품업체 대금 정상 지급할 것"


지난달 말 비정규직 노동조합에 의해 법원에 압류됐던 금호타이어 (6,610원 ▲120 +1.85%) 법인계좌가 다시 정상화됐다. 금호타이어는 이에 따라 그동안 지급하지 못했던 남품업체 대금을 신속히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25일 금호타이어는 '금호타이어 비정규직지회'의 '채권압류'에 대한 강제집행을 저지해달라는 신청이 20일 광주고등법원에서 받아들여졌다고 밝혔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이후 공탁 절차를 거쳐 지난 24일 채권압류에 대한 강제집행취소 신청이 최종 승인됐다"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금호타이어 법인계좌는 비정규직지회가 신청한 '‘채권압류 및 추심명령(이하 ‘채권압류’) 승인으로 압류되며 금융거래가 전면 중단됐다. 이 때문에 금호타이어는 직원들의 휴가비와 수당을 비롯해 납품업체 대금도 제때 지급하지 못했다.

금호타이어는 채권압류가 취소됨에 따라 당시 지급하지 못했던 금액들은 우선 긴급 처리할 방침이다. 이어 순차적으로 8월 직원 급여도 정상 지급할 예정이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비정규직지회의 ‘채권압류’ 사태로 고객들과 지역민들께 심려를 끼쳐 유감스럽다"며 "빠른 시일 내 정상 경영활동을 통해 신뢰받는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