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진중공업, 부산대와 선박용 수소 연료탱크 개발 협력

뉴스1 제공 2020.08.2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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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진중공업은 부산대학교 수소선박기술센터와 산학공동연구소를 설립하고 LNG 및 수소 연료탱크 제작 관련 기술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 뉴스1세진중공업은 부산대학교 수소선박기술센터와 산학공동연구소를 설립하고 LNG 및 수소 연료탱크 제작 관련 기술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 뉴스1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세진중공업은 부산대학교 수소선박기술센터와 산학공동연구소를 설립하고 LNG 및 수소 연료탱크 제작 관련 기술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양사가 개발 예정인 연료탱크의 형식, 제원, 재질 등 설계 사안은 세진중의 사업의 목적에 맞게 개발되며, 개발 완료 후에는 상용화를 위해 선급 원칙승인(AIP, Approval In Principal)을 획득할 예정이다.



이미 LNG 연료탱크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세진중은 이번 연료탱크 기술개발을 통해 국내 최대 규모의 탱크 제작사 입지를 확고히 하고 수소 관련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 또한 선점할 계획이다.

최근 IMO 2020 환경규제에 맞춰 황 함유량이 적은 LNG를 주 연료로 하는 LNG 추진선의 발주가 증가하고 있는 데다 노후화된 선박의 교체 시기까지 도래하고 있어 LNG 연료탱크의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조선업계는 더욱 강화되는 환경규제를 수소연료 추진선이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향후 1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수소 관련 기술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협약식에 참석한 부산대 이제명 조선해양공학과 교수 역시 수소경제 시대에서의 조선해양산업의 역할을 모색하기 위해 심층 있는 연구를 진행중이다.

이 교수가 센터장으로 있는 부산대 수소선박기술센터에서는 수소선박용 부품 및 장비의 기능과 성능을 시험하기 위해 장비를 추가로 도입하는 등 수소선박에 대한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어 양사의 기술개발이 순조롭게 진행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진중 관계자는 "부산대학교 수소선박기술센터와 손잡고 새로운 미래에 적극 도전하고자 한다"며 "세계 최대 LPG, LNG 탱크 제작 업체로써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엔지니어링 기술까지 겸비하여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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