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경찰청과 중앙자살예방센터와 함께 지난달 6일부터 17일까지 '국민 참여 자살유발정보 집중클리닝 활동'을 진행한 결과 총 3만3486건의 자살유발정보가 신고됐다고 25일 밝혔다. 이 중 인터넷 사업자의 협조로 7244건(21.6%)을 삭제했다.
자살유발 정보란 자살동반자 모집, 구체적인 자살 방법 제시, 자살 실행·유도하는 내용을 담은 문서·사진·동영상, 자살위해물건의 판매·활용, 그 밖에 명백히 자살 유발을 목적으로 하는 정보를 뜻한다. 정부는 2015년부터 매년 일정 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자살유발정보 클리닝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자살관련 내용을 가장 많이 올린 곳은 SNS였다. 전체 신고건 중 80.9%(2만7099건)가 SNS에 올랐다. 이 외에도 기타 사이트(11.9%), 온라인 커뮤니티(5.4%), 포털사이트(1.8%) 등을 통해 유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살 관련 글이 가장 많이 게재된 SNS는 10곳 중 9곳이 트위터(92.3)였다. 인스타그램은 6.4%, 페이스북은 0.2%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