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집회' 민주노총 노조원 60% 검사…현재 1명 확진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20.08.25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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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노조원들이 지난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 8·15 노동자대회 성사 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사진제공=뉴시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노조원들이 지난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 8·15 노동자대회 성사 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사진제공=뉴시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지난 15일 광복절 서울 보신각 일대에서 진행한 '8·15 노동자대회 기자회견' 참석 노조원 중 60%가 코로나19(COVID-19) 검사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검사자 중 기아자동차 화성지회 소속 조합원 A씨가 지난 21일 경기 평택시에 있는 한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22일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코로나19 2차 대유행 우려에도 2000여명이 참석한 도심 집회를 강행한 민주노총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자 민주노총은 지난 20일 행사 참가자 전원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다. 중앙간부 중 행사 참석자도 전원 검진을 실시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당시 서울시는 집회금지 명령 조치를 내렸지만 민주노총은 이에 불복하고 집회 신고 대상이 아닌 ‘기자회견’ 형식을 취했다. 민주노총은 행사 당일 마스크 착용, 페이스 실드(얼굴 가리개) 등 당국의 방역지침을 준수했다는 입장이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극복을 위해 정부 당국의 방침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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