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입푸드는 24일 공시를 통해 약 164억원(9,552만 위안)을 투자해 생산공장을 증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윙입푸드 관계자는 "이번 증설은 증축 및 리모델링 두 부분으로 나눠 진행된다."며, "1공장을 증축하고 리모델링하는 공사 기간 중에는 2공장을 본격 가동해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공장 증설 이후에는 2공장의 모든 시설을 1공장으로 이전해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윙입푸드 관계자는 "전반적인 비용 절감과 관리 능력 향상을 위해 기존에 1, 2공장으로 나뉘어 있던 생산 설비를 한 곳으로 취합할 계획"이라며, "임대 사용 중인 2공장의 고정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되며, 1·2공장 사이 거리에 따른 공정시간 단축으로 생산관리 효율성이 향상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특히,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데 가장 큰 병목 구간이던 건조라인을 75~80개로 확대해, 전체적인 생산능력이 2배 향상되는 효과를 낼 계획이다.
왕현도 윙입푸드 대표는 "올해는 코로나19, 주식시장 상황, 원유 선물 등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투자를 멈추지 않고 있다."며, "이번 증축에 따른 생산능력 향상과 제품 구색 다변화 및 최적화 통해 2021년에도 15% 수준의 고성장을 실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윙입푸드는 사업 다각화와 수직 계열화를 위해 적극 투자하고 있다.
지난 8월 원재료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하이난영업식품유한공사에 500만 위안을 투자했다. 이를 통해 육류 원재료 가공 회사로서 원재료에서 완제품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또한 한국의 가정간편식과 건강식을 중국에 전파하기 위해 푸드나무와 합작사를 설립한 뒤 제품 개발을 본격화 하고 있다.
이대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