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전국으로 확대된 23일 서울 중구 명동 거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08.23. [email protected]
거리두기 3단계가 시행되면 공공 다중시설과 유흥주점·종교시설·결혼식장 등 고·중위험시설 운영이 전면 중단된다. 학교·유치원 등교도 중지돼 원격수업으로 전환되며 10인 이상 모임·행사도 금지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4일 브리핑에서 "지난 19일부터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이뤄진 만큼 그 효과가 이번 주부터 본격화할 것"이라며 "당장 3단계로 격상은 (아니지만)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2주간 204.9명 확진…이번 주 최대 고비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질병관리본부, 경찰, 성북구 관계자들이 20일 오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코로나19 역학조사를 위해 대기하고있다. 2020.08.20. [email protected]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최근 2주간 일일 평균 확진자는 204.9명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기준에 부합한다. 다만 방역당국은 이 같은 기준은 참고 기준 일뿐 절대적인 기준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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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전국으로 확대한 거리두기 2단계에서도 확진자 증가세가 잡히지 않으면 3단계 격상을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이번 주가 방역 활동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손영래 방대본 전략기획반장은 "3단계 거리두기에 대해 세부적인 준비 작업에 착수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좀 더 지침을 구체화하고 각 부처별로 준비해야 할 부분들에 대해 계속 준비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 상황을 좀 더 지켜보고 방역대책본부, 전문가들의 의견을 참고하면서 3단계 상향에 대한 부분들을 신중하게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