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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확산, 회사채 시장은 계획이 있었다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20.08.2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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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이후 채안펀드, 기업유동성지원기구 등으로 스프레드 안정추세 지속.. 회사채 수요예측 완판 행렬

(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2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날보다 9.32(0.40%) 내린 2,295.27을, 원달러 환율은 5.50원 오른 1,191.80원을, 코스닥 지수는 4.57(0.57%) 내린 791.44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79p(0.21%) 오른 2309.38로 거래를 시작했으며,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9p(0.28%) 오른 798.20,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5.2원 오른 1191.5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2020.8.24/뉴스1  (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2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날보다 9.32(0.40%) 내린 2,295.27을, 원달러 환율은 5.50원 오른 1,191.80원을, 코스닥 지수는 4.57(0.57%) 내린 791.44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79p(0.21%) 오른 2309.38로 거래를 시작했으며,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9p(0.28%) 오른 798.20,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5.2원 오른 1191.5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2020.8.24/뉴스1




일일 확진자 수가 11일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코로나19(COVID-19)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음에도 기업들의 회사채 자금조달에는 큰 부정적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3월 이후 매달 발표된 회사채 시장 지원방안 등에 힘입어 시장경색을 우려할 상황까지는 오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

김은기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은 24일 보고서를 통해 "3월 이후 지속적으로 발표한 회사채 지원 정책이 코로나19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회사채 시장의 안전판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코로나19 재확산이 크레딧 시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3월 하순 코로나19로 인해 스프레드(가산금리) 급등을 경험했던 투자자들로서는 최근 코로나19의 빠른 확산세로 투자심리가 다시 위축될 수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기업실적 둔화가 이어진다면 4분기 CP(기업어음) 정기평정을 앞두고 신용등급 하락 우려가 커질 수 있고 6월 이후 지속된 크레딧 스프레드 축소세가 이번 코로나19 재확산을 핑계로 확대될지 여부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회사채 시장에의 부정적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보는 이유는 무엇일까. 김 위원은 "3월 이후 지속적으로 발표된 회사채 지원 정책이 안전판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최근 기업유동성지원기구의 적극적 발행시장 참여에 따른 발행시장 강세 지속이 유통시장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최근 기준금리 동결이 지속되면서 금리 변동성이 크게 줄어드는 등 캐리 수요에 따른 회사채 매수가 확대될 수 있는 시장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기업유동성지원기구는 초기에는 회사채 수요예측에 참여하기보다 미매각 물량 발생시 인수에 나서는 등 방식으로 발행 스프레드 축소에 크게 기여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많았으나 전주(8월18~21일)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채안펀드(채권시장안정펀드)보다 낮은 스프레드로 입찰에 참여하는 등 적극적으로 입찰에 참여함으로써 스프레드 확대를 막는 데 크게 기여했다"며 "A등급 회사채의 스프레드 확대도 방어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일시적으로 스프레드가 튀더라도 이를 투자기회로 삼으라는 조언도 나온다. NH투자증권은 "바이러스 확산이 지속될 경우 위험회피 심리와 함께 회사채도 약세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정부정책 지속과 시중 유동성, 기업의 양호한 펀더멘털을 감안할 때 신용 이벤트 발생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했다. 또 "신용 스프레드 축소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일시적 스프레드 확대는 비중확대의 기회"라고 했다.

한편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8월18일~21일) 회사채 수요예측에 나선 기업들이 모두 회사채 완판에 성공했다. 신용등급 AA-의 LG이노텍이 3년물, 5년물, 10년물 등 3종의 회사채를 제시한 금리보다 적게는 9bp(0.09%포인트)에서 많게는 45bp(0.45%포인트) 더 낮은 수준에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 신용등급 A+인 세아제강도 6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4.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데다 발행금리도 제시 금리보다 5bp(0.05%포인트) 더 높은, 상대적으로 작은 스프레드에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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