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지난 2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이런 내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이번에 단체로 시험을 취소한 것은 결국 나라에서 어떠한 식으로든 구제를 해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기에 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들의 생각대로 추후 구제, 또는 특별 재접수라는 방법으로 의사면허를 받게 된다면 그들은 국가 방역의 절체절명의 순간에 국민의 생명을 볼모로 총파업을 기획하고 있는 현 전공의들보다 더한 집단 이기주의적 행태를 보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전국 40개 의과대학 4학년생 3036명 가운데 91.6%인 2782명이 오는 1일 시작되는 2021학년도 의사국가고시 접수를 철회한 것으로 확인됐다. 건양대, 계명대, 대구카톨릭대 등 5개 대학교에서는 100% 학생들이 접수를 취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