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브이엠, 코로나19로 藥 조제문화 변한다…목표가↑ -하이

머니투데이 구유나 기자 2020.08.24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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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24일 제이브이엠 (32,200원 ▲550 +1.74%)에 대해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의약품 포장 및 관리 방식이 변화함에 따라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4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북미 시장에서는 기존 원통형보다는 1회 복용 단위로 개별 포장해주는 파우치형 포장 조제시스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올해 제이브이엠의 상반기 북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2.2% 증가한 13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내의 경우 파우치형 ATDPS(전자동 의약품 분류·포장 시스템) 보급률이 약 80%에 이르지만 북미와 유럽은 10% 미만에 불과하다. 이로 인해 제이브이엠의 전자동 의약품 분류 및 포장 시스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온라인 주문을 통한 의약품 배송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경우 대부분 공장형 약국에서 접수받은 처방의약품을 대량으로 조제해 전국 각지로 배송하는데, 자동조제기를 필수적으로 사용하고 있어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약국뿐만 아니라 병원에서도 비접촉식 약품 전달 동선을 구축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며 "향후 전자동 약품 관리 시스템인 '인티팜' 매출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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