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현정 디자인기자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청담러닝은 중국교육업체 신남양과 지분투자 계약에 따라 자사주 43만2077주(5.63%)를 넘기고 매각자금 약 70억원(4000만위안)을 입금받았다.
신남양과 청담러닝은 지분투자 외에도 조인트벤처 자회사 설립을 합의한 상태다. 신남양이 67%, 청담러닝 자회사가 33%의 지분을 소유한다.
로열티는 대부분 순익으로 잡을 수 있어 청담러닝 입장에서는 220억원의 매출증대 효과를 봤다. 국내 교육업체가 해외에서 연간 100만달러 이상의 로열티를 받은 것은 청담러닝이 최초였다.
서 부사장은 협상이 교착될 때마다 구원투수로 등판해 현지방문과 영상회의를 통해 신남양과 중국 교육당국을 설득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그는 "이들은 청담러닝이 단순한 콘텐츠 공급자로만 참여하기를 원했으나 우리의 해외진출 전략와 배치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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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러닝 내부에서도 "중국 측 요구대로 콘텐츠 공급에 만족하자"는 주장이 나왔으나 김영화 청담러닝 회장이 중심을 잡으며 기존 협상전략을 밀고 나갈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