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서 코로나19 확진 4명 추가…누적 14명

뉴스1 제공 2020.08.2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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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새 10명 확진…외부 활동 자제 호소

(순천=뉴스1) 지정운 기자
허석 순천시장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브리핑.(순천시 제공) © News1허석 순천시장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브리핑.(순천시 제공) © News1


(순천=뉴스1) 지정운 기자 = 전남 순천시에서 22일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4명 발생했다. 순천시의 누적 확진자는 14명으로 늘었다.

22일 순천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순천5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21일 5명, 22일 4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순천11번 확진자는 덕월동 우성아파트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으로 신대충전소 등을 방문했다.

12번 확진자는 용당동 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30대 여성으로 베스트병원 근무자이며 '웃장 떡복이' 등을 방문했다.



13번 확진자는 연향동 대주피오레에 거주하는 30대 여성으로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 도서관 등을 방문했으며, 14번 확진자는 풍덕동 금호아파트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으로 연향동 메리츠화재 등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모두가 6번 확진자(5번 확진자의 아들)의 동선인 홈플러스 풍덕점과 이마트의 푸드코트를 18일에 방문했다.

순천시는 홈플러스 풍덕점과 이마트에 방역소독을 완료하고 전면 폐쇄했으며 추가 확진자들의 이동 동선과 접촉자에 대해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 동선이 확인되는 대로 재난문자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신속히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5번 확진자를 포함한 10명의 확진자들의 동선과 접촉자가 광범위해 진단검사 요청이 급증하고 있어 선별진료소에서의 교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22일 오후2시부터 팔마체육관에 임시 선별진료소 4팀을 추가로 운영해 '드라이브 스루'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허 시장은 코로나19 지역 확산에 따라 22일 긴급 브리핑을 통해 4명의 추가확진자 발생사실을 알리고 시민의 외부활동을 자제해 줄 것을 호소했다.

순천시는 "주말동안 등산, 체육행사, 각종 모임을 자제해 주시기를 바란다"면서 "종교시설은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비대면 예배만을 허용하고, 특히 23일은 모든 교회에서의 대면예배를 제한한다"고 밝혔다.

한편 순천시는 이번 5번 확진자로 인한 더 이상의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21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고 코로나19 전담팀을 보강해 감염병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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