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위크] 2G 핸드폰 / 사진=류승희 기자 grsh15@
22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에 이어 마지막 남은 LG유플러스도 2G 서비스 종료를 잠정 결정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2G 주파수 사용기한인 6월말까지SMS 서비스를 유지하되, 그 이후 2G서비스 종료를 위해 실무선에서 과기부와 검토, 협의를 하고 있다"며 "다만 내년 6월 이전 조기 종료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달 27일 2G 서비스를 완전히 종료했다. KT 역시 이미 2012년 2G 서비스를 종료한 바 있다. 내년 6월 이후 LG유플러스까지 2G 서비스를 종료하게 되면 011, 017 등 01X 번호는 역사 속으로 완전히 사라지게 된다. 2G 가입자가 3G, LTE, 5G로 전환하면 지금의 011, 017 번호를 010 번호로 바꿔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 6월말 기준 LG유플러스의 2G 가입자는 약 43만9497명이다.
LG유플러스는 B2B 서비스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2G 서비스 종료를 진행 중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현재 무선 카드 결제기, 공공 사회기반시설(SOC) 인프라, 사물인터넷(M2M) 등에 쓰이는 2G 서비스부터 LTE와 5G로 전환 중"이라면서 "원활한 전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일반 이용자들에 대해서도 대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